재결성 시나위 최고의 앨범이자 지금까지도
시나위라는 이름이 록계에 남아있을 수 있는
밑거름이 된 음반
김바다를 새로 영입한 시나위는 EP [Circus](1996) 발매와 함께 꾸준한 라이브 공연을 통해 확실한 가능성을 확인한 뒤 이듬해인 1997년 초 정규 6집을 발매했다. 소외되고 버림받은 사람들을 다룬 5집의 ‘매 맞는 아이’처럼 사회 전반에 대한 진지한 주제는 6집 음반으로 고스란히 이어졌고 신대철을 제외한 다른 멤버의 곡 작업 참여 비중은 늘었다.
6집은5집 음반과 EP [Circus]를 통해 차곡차곡 쌓아온 음악적 실험이 축적되며 어느 한 곡 빼놓을 수 없는 완성도를 자랑하는 결과로 도출됐다.
김바다의 보컬은 물을 만난 물고기처럼 힘차게 퍼덕이며 완벽한 시나위의 새로운 한 축이 됐다.
시나위6집은 명실공히 재결성 시나위 최고의 앨범이자 지금까지도 시나위라는 이름이 록계에 남아있을 수 있는 밑거름이 된 음반이다. 이 앨범을 통해 시나위는 재결성과 함께 변모한 밴드 사운드를 완성했으며 활발한 공연 활동을 통해 시나위라는 이름을 일부 록 마니아 뿐 아니라 보다 폭 넓은 청자들에게 각인시켰다.
-송명하(파라노이드 편집장) 라이너노트 中 일부 발췌-
Side A
1 해랑사 - 03:24
2 Circus - 03:59
3 헛소리 - 03:23
4 내버려둬 - 05:08
Side B
5 죽은나무 - 04:37
6 완장 - 02:45
7 폐허 - 04:14
8 Blue Baby - 04:57
Side C
9 주민등록증 - 03:44
10 고깃덩어리 - 02:24
11 1818 - 01:56
12 백분 - 03:49
13 덤벼 - 02:47
Side D
14 꽃잎 - 04:26
15 어머니의 땅 - 06:56
16 은퇴선언 - 03:43
시나위 6집 - 은퇴선언 [180g 블랙반]